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억울하고 힘든 일이 많았다.
이제 좀 잠잠해지려나보다...고 생각한 순간, 어김없이 새로운 문제가 등장한다. 인생은 늘 그런 식인가보다. 하나가 해결되면, 또 다른 하나가 문제가 되는... 몇 번의 갈등 속에 이제 마음을 다잡은 것 같긴 하다.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시간과 경제적인 이유를 핑계로 실천을 못하고 있는 상황은 여전하다. 게다가 이젠 지치는 듯한 기분도 든다. 나이 탓인가... 또 사고 싶은 것들도 많아졌다. 이건 좀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다. 이번 목요일 오후에 개인 컨설턴트에게 재테크 상담을 받기로 했는데, 직장생활 만 4년의 시간 동안 모아둔 게 이리도 없다니 참담한 기분이다. 물론 개인적인 이유로 첫 2년 여 시간동안 저축을 거의 못했고, 중고이긴 해도 자가용 구입까지 했으니 뭘 기대하겠냐마는 상담을 받기에 너무 처참한 바닥 수준의 밑천이라 상담 내내 매우 부끄러울 것만 같다. -_- (그래도 공짜니까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진 않다.) 그 와중에 또 핸드폰 구경에 나섰다. 2005년 12월에 장만한 내 꼬물폰. 첨부터 깔끔하게 써서 외관은 아직 멀쩡하지만 버튼 몇개가 거의 먹질 않고, 통화하다가 계속 뚝- 끊어지는 현상은 점점 심해지고 포토메일은 아예 기능이 멈춰버렸다. --; 이런저런 이유로 새 핸폰 장만을 위해 여러가지 모델들을 둘러보고 있지만... 내 피같은 돈 ㅡ.ㅜ 여행 다녀온 사진은 아직 정리도 못했는데, 요즘 퇴근해서 집에만 오면 쓰러지듯 잠들기 바쁘다. 어쩌다 컴터를 켜고 자리에 앉더라도 밀린 미드들 챙겨보기 바쁘고... 아껴보던 미드들의 새 시즌이 얼른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도.. 나... 내일이 너무너무 두렵다. 부서장 바뀌면서 해야 될 업무보고들과 D/B 전산화 작업을 위한 회의 준비도 해야 하고, 달이 바뀌면서 늘어난 운영비를 믿고 득달처럼 달려들어 이것저것 사달라고 할 모 교수까지... 그리고 젤 무서운, 밀린 이메일 답변! '내일이 안왔으면...' 하는 초딩같은 희망을 품어오지만, 이제 나이를 먹을만큼 먹은 나는, 내일은 반드시 오리란 것과 하루이틀 뒤면 저 위에 나열된 문제들이 좋게든 나쁘게든 해결되어 있으리란 것을 알고 있다. 그래서 묵묵히 순간순간에 해야될 일들을 해내며 시간이 가길 바라게 될 것이다. 뭐랄까... 참 내가 무뎌지는 기분이다. 조금 우울하다. 흑- "왜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야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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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지라도 쓸까봐...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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