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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휴에 마땅히 할 일은 없고, 엄마가 무척 보고싶어 하시는 눈치라 함께 영화를 봤다. 그닥 재밌을 것 같진 않아서 망설여졌는데, 그래두 키애누 리브스 보는 건 간만의 기분전환이다 싶기도 하고 어차피 엄마가 돈내는 거라 머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에...
근데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재밌었다. 내가 좋아하는 그런 스릴러 표방의 애매모호한 컬트적 요소가 가미된 장르이기도 했고, 주연 배우들도 다 좋았고, 성서에 입각한 스토리 라인과 영화 시작 5분 동안 분위기를 암시하는 그런 기본에 충실한 영화란 생각이 들었다. 키애누 리브스는 참 영화 고르는 안목이 없다고 생각되는 배우 중 하나이다. 그의 영화 중 가장 좋았던 아이다호나 흥행에 성공했던 스피드, 매트릭스 등을 빼놓고는 거진 별볼일 없다. 특히 코드명 J, 스윗 노벰버, 필링 미네소타 등은 정말 쉣이었으며, 기프트나 something's gotta give(한국명 기억안남 -_-) 등은 꽤 맘에 들었으나 그의 영화 속 비중이란...-_- 쯧~ 요번 영화도 그닥 흥행할 거란 생각은 안들지만 그런대로 괘안은 편이라 생각한다. 특히, 매트릭스 라인에서 이어지는 그 검정 코트... 키애누 리브스 만큼 어울리는 사람은 없으리라.. 캬.. 여주인공이었던 레이첼 어쩌구 하시는 분.. 영화보는 내내 미이라 여주인공과 닮은 거 같아 혹시나혹시나 했는데 역시 동일인물이었다. 그 간의 성형수술과 다이어트를 통해 눈이랑 목소리 빼고는 거의 다 바뀐 듯.. -_- 영화 장면 中 liquor store에서 일하던 히스패닉계 알바생.. 천사 날개펼 때 압권이었다. 자꾸 생각난다. 오호호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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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지라도 쓸까봐...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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